[2017년] '프듀2' 박성우 "까치발소년? 소년이라기엔 민망한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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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773회 작성일 18-03-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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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까치발소년'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바로 힘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박성우.

박성우는 국민프로듀서를 처음 만났던 지난 3월 9일 빼어난 외모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수많은 연습생들 속에서 까치발을 들고 있다가 미소 짓는 모습이 포착된 것. 해당 사진은 빠르게 SNS에 퍼져나가며 '까치발소년'이란 수식어를 얻게 됐다.

이 같은 박성우의 활약은 '프로듀스101 시즌2' 초반 인기에 공헌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1988년생인 박성우는 연습생들 중 최연장자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비록 박성우는 최종순위 37위로 데뷔조에선 탈락했지만 '까치발소년'이란 존재감은 강렬하게 남았다.
최근 OSEN과 만난 그는 이제 '까치발소년'에서 '까치발청년'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Q.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고 나서 주변 반응이 많이 달라졌겠다.
A. 끝나고 나니 이전과 확실한 차이가 있다.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Q. '까치발소년'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A. 그렇게 알려진다는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다. 많은 분들이 애정을 많이 가져다주셨다. 전광판으로도 응원을 해주셨다.
하지만 내가 정말 소년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30살인데 소년이라고 하니 민망했다. 하하.

Q. '까치발소년'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니 기분이 어땠나?
A.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내가 까치발소년인지 몰랐다. 하지만 SNS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팬들이 회사까지 전화를 했더라.
정말 감사했다.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Q. 첫 등급평가에서 비의 노래를 부르며 복근을 공개했다.
A. 여러 곡을 준비했었는데 '널 붙잡을 노래'가 제일 퍼포먼스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긴장한 나머지 연습한 만큼은 못보여준 것 같다.
복근은 항상 유지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 그때 좀 더 바짝 운동을 해서 복근이 뚜렷했던 것 같다.

Q. 합숙생활은 어땠나?
A. 처음엔 몰랐는데 간식을 꼭 챙겨가야겠더라. 안무연습 등을 하다보면 금방 허기졌다. 첫 합숙 당시 유선호 등 다른 친구들은 캐리어를 여니까
간식이 주르륵 쏟아져 나오더라. 나도 그 다음부턴 젤리, 과자 등을 챙겨갔다.

Q. 최종순위 37위에서 탈락했다. 처음에 원래 몇 등 정도를 예상했나?
A. 등수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첫 방송 전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는데 내가 나오더라. 굉장히 부끄럽고 민망했다.
많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순위발표식에선 12등을 차지했다. 너무 감사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Q. 탈락했을 때와 프로그램이 종영했을 때의 기분을 비교하자면?
탈락한 직후에는 뭔가 아쉽기도 하고 그동안의 피로가 몰려왔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종영하니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연습생들의 땀과 열정, 눈물이 다 담긴 것이 아니냐. 끝나니 섭섭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Q. 만약에 연습생이 아닌 국민프로듀서였다면 누굴 뽑았을 것 같나?
A. 내가 고정픽을 한명으로 꼽기는 어렵다. 정말 끼 많고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워너원은 물론 탈락한 친구들 중에도 실력자들이 많아 안타까웠다.
그 중에서도 노태현은 정말 춤을 잘추는 것 같다. 지금은 다들 바쁘게 지내다보니 자주 연락하지는 못하지만 같은 팀을 했던 친구들과는 여전히 돈독하다.

Q.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다시 출연할 것인가?
A. 지금 상태에서 시간을 되돌린다면 당연히 백번이고 천번이고 나갈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은 많이 할 것 같다. 물론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말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원문기사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9&aid=0003569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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